송아지는 소의 새끼를 가리키는 말로 동일한 표현으로는 독우가 있는데요. 한국어 가운데 송아지와 관련된 속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송아지 관련 속담 모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송아지 관련 속담
1. 송아지 못된 것은 엉덩이에 뿔 난다
되지못한 것이 엇나가는 짓만 한다는 말.
되지못하다 「형용사」 옳지 못하거나 보잘것없다.
2. 송아지 천자(千字) 가르치듯
미련하고 아둔하여 알아듣지도 못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는 사람을 억지로 애써 가르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목맨 송아지
남의 제어를 받아 끌려다니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대신 댁 송아지 백정 무서운 줄 모른다
남의 권력만 믿고 거만을 부림.
백정(白丁) 소나 개, 돼지 따위를 잡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
5. 과부 집 송아지 백정 부르러 간 줄 모르고 날뛴다
위급한 처지에 있으면서도 멋모르고 함부로 호기를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남의 집 금송아지가 우리 집 송아지만 못하다
아무리 적고 보잘것없는 것이라도 자기가 직접 가진 것이 더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7. 높은 데 송아지 간 발자국만 있고 온 발자국은 없다
언제 없어졌는지도 모르게 무엇이 없어진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8. 큰 소 잃고 송아지도 잃고
크고 작게 이중으로 손해를 입었다는 말.
9. 어미 잃은 송아지
의지할 곳이 없어진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0. 진상 가는 송아지 배때기를 찼다
공연한 짓을 하여 봉변을 당함.
진상(進上)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토산물 따위를 임금이나 고관 따위에게 바침.
과거에는 지방 특산물을 임금이나 고관에게 바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세금을 현금으로 내지만 과거에는 세금의 한 종류였는데요. 왕에게 진상가는 송아지를 발로 차면 후폭풍이 생기겠지요?
굳이 안 해도 되는 공연한 짓으로 봉변을 당할 때 해당 속담을 씁니다.
11. 같은 값이면 검정 송아지
값이 같거나 같은 노력을 한다면 품질이 좋은 것을 택한다는 뜻.
12. 목마른 송아지 우물 들여다보듯
소금 먹은 소가 목이 말라 깊은 굴우물을 들여다보며 안타까워한다는 뜻으로, 무엇을 골똘하게 궁리하거나 해결 방도를 찾지 못하여 애쓰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
오늘은 소의 새끼를 가리키는 송아지 관련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국어에 송아지가 들어간 속담이 꽤 있어서 놀랍네요. 다음에는 황소가 들어간 속담을 찾아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