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속담
한국어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개구리와 관련된 속담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과연 개구리에 관한 속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한국의 개구리 속담 모음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개구리에 관한 속담
1.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형편이나 처한 상황이 이전에 비하여 나아진 사람이 과거에 미천하거나 어렵던 때의 일을 생각 안하고 처음부터 잘난 듯이 뽐낸다는 뜻.
[ 동일 속담 ] - 올챙이 적 생각은 못 하고 개구리 된 생각만 한다
2. 올챙이 개구리 된 지 몇 해나 되나
어떤 일에 좀 익숙하여진 사람이나, 가난하다가 형편이 좀 나아진 사람이 지나치게 젠체함을 비꼬는 말.
3. 개구리도 옴쳐야 뛴다
뛰기를 잘하는 개구리도 뛰기 전에 옴츠려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
옴치다 (옴츠리다의 준말) 몸이나 몸의 일부를 오그리어 작아지게 하다
4. 개구리 움츠리는 뜻은 멀리 뛰자는 뜻이다
– 뛰기를 잘하는 개구리도 뛰기 전에 옴츠려야 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을 이루려면 그 일을 위하여 준비할 시간이 있어야 함을 이르는 말.
– 어떤 큰일을 하기 위한 준비 태세가 언뜻 보기에는 못나고 어리석어 보일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 개구리 삼킨 뱀의 배
보기와는 달리 꼿꼿하고 고집이 센 사람을 개구리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
[동일 속담] - 꼿꼿하기는 개구리 삼킨 뱀
6. 개구리 낯짝에 물 붓기
물에 사는 개구리의 낯에 물을 끼얹어 보았자 개구리에게는 놀랄 일이 아니라는 의미로, 어떤 자극을 주어도 그 자극이 조금도 먹혀들지 아니하거나 어떤 처사를 당해도 태연할 때 쓰이는 속담.
7. 개구리 소리도 들을 탓
시끄럽게 우는 개구리 소리도 듣기에 따라 좋게도 혹은 나쁘게도 들린다는 의미로, 같은 현상도 어떤 기분에서 대하느냐에 따라 좋게도 보이고 나쁘게도 보임을 가리키는 말.
8. 어정뜨기는 칠팔월 개구리
태도가 엉성하고 덤벙거리기가 마치 칠팔월경의 개구리 같다는 뜻으로, 몹시 어정뜨다는 말.
어정뜨다 「형용사」 이쪽도 저쪽도 아니고 어중간하다.
9. 꺽지탕에 개구리 죽는다
– 국을 끓이려고 민물고기인 꺽지를 잡을 때 개구리도 잡혀 죽는다는 뜻으로, 아무 까닭 없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일이 자꾸 불리하게만 전개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10. 우물 안 개구리
– 넓은 세상의 형편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 견식이 좁아 저만 잘난 줄로 아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
11. 방죽을 파야 개구리가 뛰어들지
물이 고일 수 있는 방죽을 파 준비를 해 놓아야 개구리가 뛰어든다는 뜻으로, 무슨 일이나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려면 그에 합당한 준비를 갖추거나 노력을 한다는 의미의 속담.
방죽 파거나, 둑으로 둘러막은 못.
12. 성균관 개구리
성균관의 선비들이 줄곧 앉아서 글을 외우는 것이 마치 개구리가 우는 것 같다는 뜻으로, 자나 깨나 글만 읽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
13. 황소 뒷걸음에 잡힌 개구리
어쩌다 우연히 이루거나 알아맞힘.
14. 장마 개구리 호박잎에 뛰어오르듯
귀엽지도 아니한 것이 깡똥하니 올라앉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