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는 개구리랑 모양은 비슷하지만 덩치가 더 크고 몸이 갈색이나 황갈색을 지닌 양서류인데요. 한국어에는 두꺼비와 관련된 속담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두꺼비 관련 속담 모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음식을 매우 빨리 먹어 버리는 모습을 비유하는 말.
2. 두꺼비 돌에 치였다
아무런 죄도 없는 두꺼비가 돌 밑에 들어가 있다가 치여 죽게 되었다는 뜻으로, 애매하게 화를 당하거나 벌을 받게 되어 억울함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3. 애꿎은 두꺼비 돌에 맞다
남의 분쟁이나 싸움에 관계없는 사람이 뜻밖의 피해를 본다는 뜻.
애꿎다 -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다 - 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4. 파리 본 두꺼비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고 몹시 좋아하면서 가지고 싶어 널름거리는 모양을 비유적하는 말.
5. 두꺼비 콩대에 올라 세상이 넓다 한다
생각하는 것이나 하는 일이 근시안적이고 옹졸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콩대 콩을 떨어내고 남은, 잎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 불이 잘 붙어 땔감으로 쓴다.
6. 두꺼비 꽁지 같다
아주 작아서 거의 없는 듯함을 비유하는 말.
7. 두꺼비씨름 누가 질지 누가 이길지
힘이 비슷하여 서로 다투어도 승부의 결말이 나지 않는다는 말.
8. 의뭉한 두꺼비 옛말 한다
의뭉한 사람이 남의 말이나 옛말을 끌어다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함을 이르는 말.
의뭉하다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처럼 보이면서 속으로는 엉큼하다.
9. 남 눈 똥에 주저앉고 애매한 두꺼비 떡돌에 치인다
남이 잘못을 저질렀는데 애매하게 자기가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떡돌 떡을 칠 때에 안반 대신으로 쓰는 판판하고 넓적한 돌.
10. 두꺼비 엎디는 뜻은 덮치자는 뜻이라
아무리 평범한 행동이라도 다 목적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엎디다 엎드리다의 준말
11. 두꺼비 꽁지만 하다
아주 작아서 거의 없는 듯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