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귈 때 중요한 것은 티키타카가 잘 되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소통인데요. 우리말에서 의사 소통과 관련된 속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소통 관련 속담 모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통 관련 속담
1. 벽을 치면 대들보가 울린다
암시만 주어도 곧 눈치를 채고 의사소통이 이루어짐을 비유하는 말.
2. 변죽을 치면 복판이 운다
은유적으로, 암시만으로도 상대방이 즉시 알아차리고 대화가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말.
3. 나는 바담 풍(風) 해도 너는 바람 풍 해라
옛날 어느 서당에서 선생님이 ‘바람 풍(風)’ 자를 가르치는데 혀가 짧아서 ‘바담 풍’으로 발음하니 학생들도 ‘바담 풍’으로 외운 데서 나온 말로, 자신은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남보고는 잘하라고 요구하는 말.
4. 담벼락하고 말하는 셈이다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상대를 비꼬는 말
5. 너하고 말하느니 개하고 말하겠다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비꼬는 표현.
6. 세 살 먹은 아이 말도 귀담아들으랬다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라도 일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소홀히 여기지 말고 귀담아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남이 하는 말을 신중하게 잘 들어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7. 쇠귀에 경 읽기
소의 귀에 대고 경을 읽어 봐야 단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하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8. 말 귀에 염불
아무리 말해도 못 알아듣는다는 뜻.
9.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의 이야기라도 이렇게 말하여 다르고 저렇게 말하여 다르다는 말.
10. 에 해 다르고 애 해 다르다
같은 이야기도 표현 방식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11. 말이란 아 해 다르고 어 해 다르다
말이란 같은 내용이라도 표현하는 데 따라서 아주 다르게 들린다는 말
12. 말이란 탁 해 다르고 툭 해 다르다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말.
13. 말 한마디에 천금이 오르내린다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이 중요하다는 말.
14. 말은 하는 데 달리지 않고 듣는 데 달렸다
남의 말은 귀담아서 바르게 이해하여 들어야 함을 이르는 말.
15. 개 쇠 발괄 누가 알꼬
개와 소의 발괄을 누가 알겠느냐는 뜻으로, 조리 없이 지껄이는 말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발괄 뜻 자기편을 들어달라고 남에게 부탁하거나 하소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