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 닳다 피가 달다 맞춤법 뜻과 차이점 예문

게임을 할 때 캐릭터의 HP가 줄어들고 있으면 ‘피가 닳다’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피가 달다’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평소에 한번쯤은 궁금했던 피가 닳다 피가 달다 맞춤법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피가 닳다 피가 달다 맞춤법

피가 닳다 피가 달다 맞춤법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닳다’가 맞습니다.

  • 피가 닳다 (O)
  • 피가 달다 (X)

‘어떤 것이 사용되어서 줄다’라는 의미가 ‘닳다’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달다’에는 그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통 물건이 닳는다고 합니다. 그때 쓰임새를 생각해보면 ‘닳다’가 훨씬 적합한 단어라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닳다 뜻과 예문

1. 갈리거나 오래 쓰여서 어떤 물건이 낡아지거나, 그 물건의 길이, 두께, 크기 따위가 줄어들다.

  • 매일같이 신고 다닌 운동화가 밑창이 닳아 얇아졌다.
  • 책장을 너무 자주 넘겨서 모서리가 다 닳아 해졌다.
  • 아이가 놀이터에서 뛰어놀다 보니 바지가 닳아 구멍이 났다.

2. 액체 따위가 졸아들다.

  • 오래 끓인 국물이 닳아 맛이 짜게 변했다.
  • 찌개가 닳아서 국물이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 너무 오래 졸이다 보니 소스가 닳아버렸다.

3. 피부가 얼어서 붉어지다.

  • 추운 날씨에 귀가 닳아 새빨갛게 변했다.
  • 강풍을 맞으며 산을 내려오니 볼이 닳아 얼얼했다.
  • 아침에 손을 씻으니 닳은 손등이 따가웠다.

4. 기름 따위가 쓰여 줄다.

  • 긴 거리를 달렸더니 차의 기름이 닳아 경고등이 켜졌다.
  • 자전거 체인이 기름이 닳아 뻑뻑해졌다.
  • 오래된 기계는 윤활유가 빨리 닳아 자주 보충해야 한다.

5. 세파에 시달리거나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성질이나 생각 따위가 약아지다.

  • 그는 닳은 세상살이에 익숙해져 빈틈없는 사람이 되었다.
  • 그녀는 삶의 풍파를 겪으며 닳아서, 웬만한 일에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 닳아진 그의 눈빛은 신입사원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다.

닳다 활용과 명사형

‘닳다’는 어간 ‘닳-‘을 유지하면서

닳아(서) / 닳으니 / 닳는 / 닳소 등으로 활용이 됩니다.

이것을 명사형으로 만들 때는 ‘담(X)’이 아니라 ‘닳음(O)‘이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달다의 뜻과 예문

1. 타지 않는 단단한 물체가 열로 몹시 뜨거워지다.

  • 다리미가 너무 달아서 옷감이 눌어붙었다.
  • 대장간에서 쇠가 벌겋게 달아 망치질 소리가 울려 퍼졌다.
  • 그는 용광로에서 단 철을 꺼내 조심스럽게 옮겼다.

2. 물기가 많은 음식이나 탕약 따위에 열을 가하여 물이 졸아들다.

  • 국을 너무 오래 끓였더니 물이 다 달아 국물이 짜졌다.
  • 약재를 끓이던 솥에서 달아버린 탕약 냄새가 진하게 풍겼다.
  • 찜을 오래 쪄서 물기가 완전히 달아 향이 깊어졌다.

3. 열이 나거나 부끄러워서 몸이나 몸의 일부가 뜨거워지다.

  • 그의 칭찬 한마디에 얼굴이 금세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해서 귀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 운동을 마치고 나니 온몸이 땀과 함께 달아올랐다.

4. 입안이나 코안이 마르고 뜨거워지다.

  • 뜨거운 국을 먹고 난 뒤 입천장이 달아서 얼얼했다.
  • 건조한 날씨 때문에 코 안이 달아 불편했다.
  • 감기 때문에 열이 나서 목구멍이 달아 따가웠다.

5. 안타깝거나 조마조마하여 마음이 몹시 조급해지다.

  • 지하철 도착 시간이 가까워지자 마음이 달아 뛰기 시작했다.
  •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속이 달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시험 성적을 기다리는 동안 애가 달아 잠도 못 잤다.

달다의 명사형

‘닮’으로 적습니다. ‘담(X)’은 틀린 말입니다

  • 닮 (O)
  • 담 (X)

피가 닳다 피가 달다 맞춤법 관련해서 올바른 표현은 ‘피가 닳다’이며, ‘닳다’를 명사형으로 쓸 때는 ‘피가 닳음’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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