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정말 헷갈리는 삼총사가 있습니다. 발음은 거의 같은데 뜻이 묘하게 헷갈리는데요. 그리고 자주 쓰는데 표준어가 아닌 표현도 있습니다. 짬짜미 짬짬이 짬짬히 뜻의 차이와 표준어 여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짬짜미 뜻
표준어로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을 의미합니다. 사투리나 속어일 것 같지만 엄연한 표준어입니다.
‘짬짜미하다’라는 동사도 존재합니다.
예문
– 공사 입찰 과정에서 일부 회사들이 짬짜미한 정황을 포착했다.
– 친구들이 짬짜미해서 내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 건설업체와 짬짜미해서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났다.
보통 부정적인 뉘앙스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사석에서는 사람들이나 기업이 무리지어서 이득을 취했다는 뜻으로 자주 사용을 하는데 공문서에서 쓰기에는 조금 부적절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석에서만 쓰는 표준어라고 생각하세요.
짬짬이 짬짬히
올바른 표현은 ‘짬짬이’입니다.
- 짬짬이 할 수 있는 운동 (O)
- 짬짬히 할 수 있는 운동 (X)
‘짬이 나는 대로 그때그때’라는 뜻을 가진 ‘부사’는 ‘짬짬이’가 맞습니다. 끝이 ‘-이’로 끝나야 합니다. 첩어나 준첩어 명사가 반복되는 경우 뒤에 ‘-이’를 붙여서 부사를 만듭니다.
짬짬이에서 ‘짬’은 어떤 일에서 손을 떼거나 다른 일에 손을 댈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리키는 명사입니다. ‘짬’이 두 번 반복된 첩어이므로 ‘-이’를 붙인 것입니다.
예문
– 회의 준비 때문에 바빴지만 짬짬이 보고서를 작성했어요.
– 짬짬이 책을 읽었더니 어느새 다 읽었다.
–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짬짬이 영어 공부를 해서 실력이 많이 늘었어.
– 강의 시간표 사이에 짬짬이 공부를 하니까 효율이 좋더라
–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짬짜미 짬짬이 짬짬히 맞춤법
짬짜미 「명사」 남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 짬짬이 「부사」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마다 짬짬히 틀린 말, '짬짬이'의 잘못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