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우리는 종종 누군가를 독촉하거나 요구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상대를 자꾸 독촉하게 되는 것인데요. 그럴 때 등장하는 단어가 ‘채근하다’입니다. 오늘은 채근하다 뜻 관련해 예문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채근하다 뜻
한자는 각각 採(캘 채), 根(뿌리 근)으로 ‘뿌리를 캐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 의미상 확대되어 ‘어떤 일의 내용, 원인, 근원 따위를 캐어 알아내다’ 또는 ‘남에게 받을 것을 달라고 독촉하다’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採(캘 채), 根(뿌리 근) -> 뿌리를 캐다 ① 어떤 일의 내용, 원인, 근원 따위를 캐어 알아내다. ② 어떻게 행동하기를 따지어 독촉하다. ③ 남에게 받을 것을 달라고 독촉하다.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황
대한민국은 매우 큰 명절이 2개가 있습니다. 바로 겨울의 설과 가을입니다. 설에 고향을 많이들 내려가실 텐데요.
내려가면 미혼인 자녀들이 참 스트레스 받는 게 있습니다.
‘사귀는 사람 없냐’라고 자꾸 부모님도 물어보시고, 어른들도 물어보십니다.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자꾸 알아내려고 하시죠.
어머니는 명절 때마다 사귀는 사람이 없냐고 자꾸 채근하신다.
어떤 정보를 캐내려고 하는 것이 바로 ‘채근’입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람이 없을 때는 이렇게 하시죠.
괜찮은 선 자리가 있으니 나가보라고 채근하신다.
선자리가 있으니 나가보라고 독촉하시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쓰임새는 어떤 내용을 알아내는 것도 채근이라고 하고요. 또 행동을 요구하거나 받을 것을 달라고 하는 것도 채근이라는 말로 쓸 수가 있습니다.
‘정보’를 알아냄, ‘행동’을 요구함
예문
– 영수는 실수하지 말고 잘하자며 스스로를 채근했다.
– 엄마는 어서 일어나 학교를 가라고 나를 채근했다.
– 와이프가 나를 채근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무시했다.
– 그만 좀 채근하세요.
– 빚을 채근하다.
– 돈을 갚으라고 자꾸만 채근하는데 진짜 죽을 맛이야.
– 은행에서는 꾸준히 채근하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 사건의 경위를 채근해보니 옥순에게는 잘못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늘은 채근하다 뜻 관련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떤 일을 알아내고자 할 때도 사용을 하고요.
행동을 독촉할 때, 예를 들어 업무를 지시하거나 빚을 독촉, 결단을 내리는 등의 상황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