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을 치료하거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보통 산속이나 숲 속에서 거니는 것을 산림욕 또는 삼림욕이라고 하는데요. ‘산림’이라고 써야 맞을까요? 아니면 ‘삼림’이라고 써야 맞을까요? 오늘은 산림욕 삼림욕 중 맞는 말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산림욕 삼림욕 맞는말은?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모두’ 맞는 말입니다.
- 산림욕 (O)
- 삼림욕 (O)
그 이유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두 단어가 ‘동의어’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한국어에서 무엇이 표준어이고 아니냐를 정하는 것은 ‘국립국어원’의 소관입니다.
표준어의 기준이 되는 사전은 ‘표준국어대사전’이고요.
아래 보시는 것처럼 ‘동의어’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산림욕을 즐기다’ 문장과 ‘삼림욕을 즐기다’는 동일한 것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다만 ‘산림’과 ‘삼림’은 약간의 구분이 필요합니다.
산림(山林)은 한자에서 보시는 것처럼 ‘산’과 ‘나무’를 일컫는 것으로 ‘산과 숲’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산’을 포함하는 게 중요하고요.
삼림(森林)는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을 의미합니다. 포함하는 대상이 좀 다릅니다.
산림 삼림 비교
산림(山林)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숲. 삼림(森林)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
아래 두 가지 중에서 ‘산림’이 더 적절한 말이 되겠습니다. ‘산림’이 ‘산’을 포함하는 표현이니까요.
– 겨울철 산불 화재로 인해서 ‘산림’ 1ha가 탔다 (O)
– 겨울철 산불 화재로 인해서 ‘삼림’ 1ha가 탔다 (X)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을 가리키는 말인 경우에는 ‘삼림’이 적합한 말이 되는 것입니다.
– 산림 벌목을 금하고 있습니다. (O)
– 삼림 벌목을 금하고 있습니다. (X)
오늘은 산림욕 삼림욕 중 올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두 단어 모두 같은 말임을 사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산림욕과 삼림욕은 동의어로 쓸 수 있지만, 국립국어원에서 산림과 삼림은 뜻을 구분해 놓았기 때문에 이 두 단어는 구별해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