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알아채지 못하고 조용히 뭔가 얘기하는 것은 ‘수군대다’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수근대다’라고 써야 맞을까요? ‘수근’과 ‘수군’이 헷갈리실텐데요. 오늘은 수군대다 수근대다 중 맞는말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수군대다 수근대다 중 맞는말은?
맞춤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은 ‘수군대다’입니다.
- 수군대다 (O)
- 수근대다 (X)
‘수근대다(X)’는 ‘수군대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올바른 표준어는 ‘수군대다’가 라고 해야 맞습니다. ‘근(X)’이 아니라 ‘군(O)’입니다.
예문
– 어디선가 수군대는 소리가 들렸다 (O)
– 어디선가 수근대는 소리가 들렸다 (X)
–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며 수군대기 시작했다 (O)
– 사람들은 나를 쳐다보며 수근대기 시작했다 (X)
– 그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군댔다 (O)
– 그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근댔다 (X)
수군대다 뜻
속삭이듯이 작은 목소리로 여러 사람이 나지막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남들에게 들리지 않게 몰래 이야기할 때 사용됩니다.
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낮은 목소리로 자꾸 가만가만 이야기하다.
– 많은 사람들이 수군대며 나에게 욕을 하는 것 같다.
– 사람들은 그가 드디어 주식에 미쳤다고 수군댔다.
– 어이, 거기 수군대지 말고 앞으로 나와서 말해.
– 영식은 수군대는 것을 좋아한다.
이거 말고도 ‘수군거리다’, ‘수군수군’ 등도 역시 ‘수군’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수근수근 (X) -> 수군수군 (O) 수근거리다 (X) -> 수군거리다 (O) 수근덕거리다 (X) -> 수군덕거리다 (O)
여지껏 잘못 ‘수근~’으로 알고 있는 모든 단어들은 ‘수군~’으로 쓰는 것이 맞는 거죠.
정리
오늘은 간단하게 수군대다 수근대다 중 맞는 표현에 대해 공부해보았는데요. ‘군’만 잘 기억해두시면 틀릴 일은 없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