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람이나 사물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제각각’ 또는 ‘제각기’라는 말을 많이 사용을 합니다. 둘은 1글자 차이인데요. 오늘은 제각각 제각기 차이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제각각 제각기 차이
일단 쓰임새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유의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각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제각기 「명사」 저마다 각기. 「부사」 저마다 따로따로
제각각 「명사」 사람이나 물건이 모두 각각. 「부사」 여럿이 모두 각각.
쉬운 이해를 위해 예를 들어볼게요.
예시
사람에 대해서 ‘제각기’ 또는 ‘제각각’을 쓸 수가 있습니다.
(예) 사람은 모두 생김새가 제각기이다.
(예) 사람은 모두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예)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 모두 달라서 성격이 제각기이다.
(예) 사람은 자라온 환경이 모두 달라서 성격이 제각각이다.
보시는 것처럼 쓰임새에서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 상에서도, ‘제각기’와 ‘제각각’은 ‘비슷한말’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미묘한 쓰임새
한국어가 모국어인 분들은 바로 이해가 될 겁니다.
의미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각각’은 주로 ‘수식어’로 많이 사용이 되고요.
‘제각기’는 독립적인 ‘부사’로 많이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예) 주장이 제각각이다. (주장을 꾸며줌)
(예) 제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독립적 부사 역할)
제각각은 '주장'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죠. 반면에 제각기는 독립적인 부사로 쓰고 있습니다.
(예) 각자가 싸온 도시락이 참 제각각이다.
(예) 제각기 다른 도시락을 가져왔다.
보시는 것처럼 ‘제각각이다’ 또는 ‘제각각인’의 형태로 수식을 하는 용도로 ‘제각각’을 씁니다.
반면에 ‘제각기’는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문장이 훨씬 많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봐도 ‘제각기이다’보다는 ‘제각각이다’로 사람들이 많이 쓰는 것을 볼 수가 있지요.
오늘은 제각각 제각기 차이 관련해 알아보았는데요.
둘 다 비슷한 의미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품사적으로도 두 가지 모두 ‘명사’, 또는 ‘부사’로 쓸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는 ‘제각각’은 ‘제각각이다’의 형태로 수식어로 자주 사용을 하는 편이고요.
‘제각기’는 독립적인 ‘부사’의 쓰임새로 더 많이 쓰는 편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