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나무 미류나무 맞는말은?

어렸을 때 들었던 동요 중에서 ‘미루나무 꼭대기에’로 시작하는 ‘흰구름’이라는 게 있습니다. 가사를 듣다 보면 ‘미루나무’가 맞는지 갑자기 ‘미류나무’인지 헷갈리는데요. 미루나무 미류나무 중 맞는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루나무 미류나무 맞는말은?

미루나무 미류나무 맞는말은?

올바른 표준어는 ‘미루나무’가 맞습니다.

  • 미루나무 (O)
  • 미류나무 (X)

미류나무는 ‘미루나무’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그 이유는 표준어 원칙 제 10항에 의한 것인데요.

제10항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이 원칙에 따라서 ‘괴퍅하다’가 아니라, ‘괴팍하다(O)’를 표준어로 삼고요.

마찬가지로 ‘미류나무’가 아니라 ‘미루나무’를 표준어로 삼는 것입니다.

혼동되는 이유

美(아름다울 미) 柳(버들 류)

혼동되는 이유는 바로 한자에 있습니다. 柳(버들 류)가 원래 한자니까 한자음이 ‘류’로 나거든요.

하지만 ‘미루나무’는 단순화한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정했기 때문에 ‘미루나무’가 표준어가 된 것입니다.

美(아름다울 미) 柳(버들 류)

미류나무 (X)

미루나무 (O)

이름 ‘미루’인 이유는 원산지가 ‘미국’에서 왔기 때문에 한자 美(아름다울 미)를 쓴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들어온 버드나무 과의 나무라고 해서 한자를 美(아름다울 미) 柳(버들 류)로 적는 것이니 참고로만 알아두세요.

예문

– 길의 양쪽에는 큰 미루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O)
– 길의 양쪽에는 큰 미류나무가 줄지어 있습니다 (X)

미루나무 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 나는 가을에 미루나무 그늘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미루나무는 느타리 버섯을 재배하는데 적합하다.

– 미루나무의 꼭대기에 조각구름이 걸려 있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