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득이 불가피 차이

보통 어쩔 수 없다는 의미로 자주 사용하는 말 중에 ‘불가피하다’ 또는 ‘부득이’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기에는 거의 같은 말처럼 느껴지는데요. 중요한 것은 쓰임새에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부득이 불가피 차이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부득이 불가피 차이

부득이 불가피 차이

먼저 ‘불가피’는 단독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불가피하다’라는 형용사의 형태로 앞에 대상이 나와야 쓸 수 있는 말입니다.

  •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 (O)
  • 불가피 일정 연기 (X)
  • 불가피한 일정 연기 (O)

단독으로 ‘불가피’로는 쓸 수가 없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 ~다’의 문장이거나 아니면 ‘~한 명사’의 꼴로 수식을 해주는 형태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부득이’는 이 자체로 품사가 ‘부사’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쓸 수가 있는 것입니다.

  • 부득이 일정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O)
  • 일정 연기가 부득이하다 (O)
  • 부득이한 일정 연기 (O)

두 단어의 의미는 거의 비슷하지만, ‘불가피’는 단독으로 쓸 수가 없고 이것을 부사형으로 만들어서 ‘불가피하게’ 등으로는 쓸 수가 있는 거죠.

그렇다면 각각의 뜻과 예문을 통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부득이 뜻

‘부득이하다’라는 형용사에서 파생된 형태로 ‘부사’입니다.


부사는 당연히 부득이하다에서 ‘부득이하게‘를 만들 수도 있으며, ‘부득이‘라는 부사의 형태도 존재합니다.

「부사」 마지못하여 하는 수 없이.

– 집안 형편으로 부득이 나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다.

부득이 이번 시험은 미루겠습니다.

– 시장의 변화로 인해서 부득이 사업을 정리했다.

부득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부득이하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마지못해서 하는 수 없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보통 피할 수 없는 어떤 상황을 겪게 되었다는 뉘앙스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렇다면 ‘불가피하다’의 쓰임새도 알아보겠습니다.

불가피하다 뜻

「형용사」 피할 수 없다.

– 사장이 갑자기 나를 해고 해서 소송이 불가피하다.

– 미안, 불가피하게 약속을 취소해야 할 것 같아.

– 그 사건으로 인해서 연예계 은퇴는 불가피하다.

–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일정은 취소하겠습니다.

–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오늘은 부득이 불가피 차이 관련해 공부해보았는데요. 각각의 형용사가 부득이하다, 불가피하다 입니다.

여기에서 ‘부득이’는 이 자체로 ‘부사’로 쓰이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고요.

반면에 ‘불가피’는 이 자체로 ‘부사’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단독으로 쓰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로 부사형을 만들어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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