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 장난칠 때마다 늘 주고 받던 말들이 있어서 소변줄기에 좀 민감합니다. 이게 너무 약해지면 내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너무 궁금한데요. 오늘은 소변줄기가 너무 약해요 라고 하시는분들을 위해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소변줄기가 너무 약해요 이유는?
1. 전립선 비대증
가장 많이 알려진 원인은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중년 이상의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 소변 줄기가 가늘고 약해집니다.
또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특히 50세 이후부터 전립선의 크기가 점점 커지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방광 근육의 기능 저하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일정량이 차면 수축해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약해지면 배뇨 시 충분한 압력을 내지 못해 줄기가 약해지게 됩니다.
노화나 만성 질환,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3. 요도의 협착
요도는 소변이 나오는 길인데, 이곳이 염증, 수술, 외상, 반복적인 감염 등에 의해 좁아지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요. 소변줄기가 가늘거나 힘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요도의 길이가 짧아지고 저항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제 주변에 요도가 협착이 되어서 소변줄기가 안 좋았던 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분들이 꽤 있더라고요.
4. 요로 감염
방광이나 요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과 함께 소변이 약해지거나 끊어질 수 있으며, 찌릿하거나 잔뇨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5. 심리적 원인
긴장하거나 낯선 환경에 처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줄기가 약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소변 마비(shy bladder)’라고도 부르는데요. 공공장소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요도 괄약근이 무의식적으로 조여지기 때문입니다.
병원은 바로 가야 할까?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잔뇨감·혈뇨가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중년 남성이라면 전립선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고, 당뇨 환자 역시 배뇨 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10대 20대에는 몰랐던 것들, 그리고 30대까지도 몰랐는데 40대가 되니까 확실히 하나씩 몸이 고장나는 게 느껴집니다.
제 주변에 평일 새벽에 요로 결석으로 응급실에 실려간 사람도 있고요. 40대가 되니까 건강은 최대한 건강할 때 지키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