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에 사용하는 말 가운데 ‘이름하여’ 또는 ‘이름하야’라는 게 있는데요. 일상에서는 ‘이름하야’로 훨씬 더 많아 사용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말이 맞을까요? 오늘은 이름하여 이름하야 중 올바른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름하여 이름하야 중 맞는말은?
올바른 표현은 ‘이름하여’가 맞습니다.
- 이름하여 (O)
- 이름하야 (X)
동사 중에서 ‘이름하다’가 있습니다.
이름하다 뜻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하여 사물, 단체, 현상 따위에 부르는 말을 붙이다.
활용형은 ‘이름하여 / 이름해 / 이름하니‘로 변형이 가능합니다.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이름하야 ~~라 한다’라고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틀린 발음이며, ‘이름하여’로 쓰고 발음 역시 [이름하여]가 되는 것입니다.
예문
–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이름하여 ‘달빛 라떼’이다 (O)
– 이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이름하야 ‘달빛 라떼’이다 (X)
– 그는 입만 열면 농담을 던지는 이름하여 분위기 메이커였다 (O)
– 그는 입만 열면 농담을 던지는 이름하야 분위기 메이커였다 (X)
이름하다 예문
하나의 동사로 어떤 것을 소개하거나 의미를 부여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 친구가 만든 모임 이름은 이름하여 ‘게으름 탈출 프로젝트’라고 한다.
– 이 도넛은 평범한 게 아니다. 이름하여 ‘당 충전 300%’ 도넛이다.
– 한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다니는 친구, 이름하여 ‘냉동 인간’이라고 불린다
– 그의 SNS에는 늘 감성 글귀가 가득하다. 이름하여 ‘자칭 시인’이다.
– 동아리에서 만든 소식지, 이름하여 ‘청춘일기’는 곧 100호를 맞이한다.
– 아이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생님, 이름하여 ‘간식 요정’은 매번 간식을 나눠주신다.
평소에 많은 분들이 ‘이름하야(X)’로 발음하는 동사 ‘이름하다’를 공부해보았는데요.
당연히 ‘하야’는 없는 활용형이고 ‘하여’로 활용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