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을 보면 자주는 아니지만 ‘감읍할 따름이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감읍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감읍할 따름입니다 뜻 및 사자성어 고두감읍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감읍하다 뜻
감격하여 목메어 운다는 의미입니다. 한자로는 感(느낄 감), 泣(울 읍)으로 매우 감동을 받아서 울고 있다는 것인데요.
동의어로는 ‘감체하다’, ‘읍감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감읍하다를 일상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사극에서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감음할 따름입니다’로 많이 나옵니다.
감읍할 따름입니다 뜻
너무 감동해서 눈물이 나온다는 것으로, 깊이 감동하거나 감사해서 다른 말을 하기가 어려울 때 사용을 합니다.
‘따름’에 대해서 궁금하실 텐데요.
감읍 감동해서 눈물이 남. 따름 「의존 명사」 오로지 그것뿐이고 그 이상은 아님.
따름은 의존명사로 보통 ‘~을 따름이다’ 형식으로 사용을 많이 합니다.
예문
– 당신을 만나러 왔을 따름입니다.
– 그저 당신이 보고 싶을 따름입니다.
– 잉꼬부부인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혼을 한다는 소식에 황당할 따름이었다.
– 네가 이제 장성해서 출가를 한다니 그저 기쁠 따름이구나.
– 이토록 큰 도움을 주시다니,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 전하, 신에게 이리 큰 상을 하사하시니 감읍할 따름이옵니다.
의존명사이기 때문에 앞에 나오는 말과는 띄어 쓰기를 해서 적어야 합니다.
이 상황을 딱 표현할 수 있는 사자성어가 하나 있습니다.
고두감읍(叩頭感泣) 뜻은?
叩(조아릴 구), 頭(머리 두), 感(느낄 감), 泣(울 읍)
머리를 조아리며 감격해 울다
‘감읍할 따름입니다’로 많이 나오는데, ‘고두감읍할 따름입니다’로 쓰기도 합니다. 주로 사극에서 들어볼 수가 있는데요.
감읍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자기보다 높은 사람이 자신에게 도움을 줄 때, 그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낼 때 씁니다.
저는 사극을 매우 좋아하지만 한국의 사극에서도 그리 자주 듣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알아두면 유용한 표현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