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꼭 알맞다는 표현으로 안성에서 맞춘 유기그릇과 같다고 해서 ‘안성마춤’이라고 하는데요. 쓰면서 갑자기 안성맞춤이 맞는 것인지, 또는 안성마춤이 맞는 것인이 헷갈립니다. 오늘은 안성마춤 안성맞춤 맞는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안성마춤 안성맞춤 맞는표기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맞춤법적으로 올바른 표기는 ‘안성맞춤’입니다. ‘안성마춤’은 비표준어로, 잘못된 표기입니다.
- 안성맞춤 (O)
- 안성마춤 (X)
‘마춤(X)’이 아니라 ‘맞춤’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안성맞춤 <- 안성(安城) + 맞춤
까먹지 않으려면 ‘맞춤’의 단어에 대한 이해를 잘 해야 하는데요.
맞춤 뜻
①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임. ② 일정한 규격으로 물건을 만들도록 미리 주문하여 만들거나, 그리 만든 물건.
우리가 보통 구두나 한복을 맞추고는 합니다.
그때 ‘맞춤 한복’ 또는 ‘맞춤 구두’ 이렇게 말하잖아요.
안성이 그릇을 매우 잘 만드는 것으로 유명해 안성에서 주문해서 만든 그릇이 ‘안성맞춤’인 것입니다.
②번 의미를 잘 기억하면 ‘안성맞춤’으로 기억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안성맞춤 예문
① 요구하거나 생각한 대로 잘된 물건을 비유하는 말.
(경기도 안성에 유기를 주문하여 만든 것처럼 잘 들어맞는다는 데서 유래)
– 이 책은 난이도가 쉬워서 나에게 안성맞춤이다.
– 어제 새로 산 옷인데 나에게 딱 안성맞춤이다.
– 일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나무 밑동에 앉았는데 의자로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② 조건이나 상황이 어떤 경우나 형편에 잘 어울림
– 요즘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입니다.
– 13명이 모이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를 찾았다.
– 머리가 안 돌아갈 때는 초콜릿이 안성맞춤인 음식입니다.
– 이 방은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인 사이즈입니다.
– 숙소가 4인 가족이 2박 3일을 보내기에는 아주 안성맞춤이다.
오늘은 갑자기 글자로 적으려면 나도 모르게 헷갈리는 안성마춤 안성맞춤 관련해 알아보았는데요. 올바른 표현은 ‘맞춤‘입니다.
‘맞춤 구두‘를 떠올리면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