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다 쾌청하다 차이 한자 쾌청한 vs 쾌적한 하늘?

일상에서 맑은 날씨를 묘사할 때 사용하는 표현 중에 ‘쾌적하다’와 ‘쾌청하다’가 있습니다. 쾌적하다와 쾌청하다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쾌적하다 쾌청하다 차이 관련해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쾌적하다 쾌청하다 차이

쾌적하다 쾌청하다 차이

쾌적하다는 ‘기분이 상쾌하고 즐겁다’는 의미이고, ‘쾌청하다’는 ‘구름 한 점 없이 상쾌하도록 날씨가 맑다’는 뜻의 차이가 있습니다.

쾌적은 훨씬 더 주관적이고, 자신의 감정이 개입된 말입니다. 반면에 ‘쾌청하다’는 정말 날씨가 맑을 때 사용하는 표현인 것입니다.

한자로도 한번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쾌청快晴

快(쾌할 쾌)
晴(갤 청)

쾌청은 구름이 없다는 것을 ‘갤 청’을 써서 나타내고 있고요.

쾌적(快適)

快(쾌할 쾌)
適(갈 적)

한자로 갈 적(適)은 ‘기분이 좋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기분이 상쾌하고 즐겁다는 의미입니다.

두 가지 단어의 의미를 구분해보겠습니다.

구별하기

쾌청한 날씨 / 쾌적한 날씨

지금 자신이 기상캐스터로 날씨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씨에 대해서 묘사한다고 하면 당연히 ‘쾌청’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방이 쾌적하다 / 쾌청하다

매우 지저분한 방을 열심히 청소했습니다. 그러면 ‘쾌청’은 당연히 아니죠. 쾌청은 ‘날씨가 맑다’는 뜻으로 매우 한정적인 단어이니까요.

열심히 방을 청소하면 기분이 상쾌하고 즐겁죠. 그러므로 ‘방이 쾌적하다’라고 써야할 것입니다.

예문

쾌청하다
구름 한 점 없이 상쾌하도록 날씨가 맑다.

– 날씨는 쾌청하다.

– 일기가 쾌청하다.

– 하늘은 더없이 쾌청하고 바람도 불지 않았다.

– 오늘은 전국에서 쾌청한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 하늘이 쾌청하니 제 마음도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쾌적하다
기분이 상쾌하고 즐겁다.

쾌적한 공기가 좋다.

– 청소하니까 방이 좀 쾌적해진 것 같다.

– 환경이 매우 쾌적하여 공부할 맛이 납니다.

– 근로자들을 위해서 쾌적한 작업 환경을 늘 유지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쾌적하다 쾌청하다 차이점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진짜로 맑게 갠 하늘의 날씨를 표현할 때는 ‘쾌청’으로 쓰시고, 상쾌한 기분을 표현하는 주관적인 표현은 ‘쾌적’으로 구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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