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다른 열대어에 비해서 키우기가 쉽기 때문에 열대어 입문으로 많이 키우는 어종인데요. 열심히 관리를 해준다고 했는데 어느 날 보니 구피가 물 위에 가만히 떠 있기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피가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구피가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이유
‘한 마리만 떠 있어요’ 할 수도 있고, ‘구피 여러 마리가 둥둥 떠 있어요’ 이런 경우도 있는데요.
아래에서 바로 원인을 알아보겠습니다.
1. 산소부족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이유는 ‘용존 산소 부족’입니다. 구피는 물의 산소가 부족하면 숨을 쉬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수면 위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어항의 물을 제대로 안 갈아주셨다든가, 물이 더러우면 이럴 수가 있습니다.
물은 제대로 갈아주었는데 그렇다면 어항의 수초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세요.
오래된 물 산소에 비해 수초가 너무 많은 경우 산소에 비해 물고기가 너무 많음.
이렇게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게 ‘산소 부족’입니다.
이럴 때는 에어펌프나 여과기를 가동해서 산소 공급을 늘려야겠지요.
또는 어항에 물고기가 매우 많다면 더 큰 어항으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2. 수질오염
물이 오염되었을 때 구피 여러 마리가 물 위에 둥둥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산소 부족이나 수질오염으로 인한 경우는 한마리만 그런 게 아니라 구피 절반, 또는 절대다수가 위에 둥둥 뜨는 것을 볼 수가 있죠.
안 좋은 상황이라서 곧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물갈이를 자주 안 해서 생긴 문제인 경우가 많죠. 다음번에 구피를 기르게 된다면 물갈이를 많이 신경을 쓰써야 합니다.
3. 부레 문제
구피는 ‘부레’라는 기관을 통해서 물의 위나 아래로 움직이게 됩니다.
딱 한 마리의 구피가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면서 아래로 헤엄치려고 시도하지만, 그게 잘 안 되는 걸 보았다면 부레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히 전체 폐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딱 그 친구만 문제가 생긴 경우이므로 분리를 하시는 게 좋지요.
보통 이거를 부레병이라고 합니다.
4. 죽기 직전
제일 안 좋은 것은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상태로 둥둥 떠 있는 것인데요. 죽기 직전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딱 한 마리만 이런 거면 그나마 나은데 문제는 병에 걸려서 다른 구피들에게까지도 올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약을 처치해야 합니다.
물갈이 후에 물 위에만 있어
새물을 갈아준 경우라면 물 속에 산소가 부족한 것이 이유일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미리 하루 전에 받아둔 다음에 약품이 다 날아간 후에 교환을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이 뿌옇게 된 상황이면,
지금 물이 제대로 잡힌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백탁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기포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구피 어항 관리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기포기 필수
오늘은 구피가 물 위에 가만히 떠 있는 게 고민인 분들을 위한 글을 적어보았는데요.
구피의 사는 어항 속 환경을 개선해서 최대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