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만하면 붙는 말이 ‘랜선집사’ 또는 ‘랜선연애’ 등의 말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신조어를 모두 알기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랜선연애 뜻 관련 살펴보겠습니다.
랜선연애 뜻
실제로 만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사랑을 주고받는 연애를 말합니다.
‘연애’의 의미는 모두 다 아실 거고요. 랜선은 네트워크 통신을 할 때 쓰는 LAN Cable을 말합니다. 보통 인터넷을 할 때는 과거에 무조건 랜선을 연결했죠.
그렇다고 무조건 ‘인터넷’을 통해서 연애하는 사이만을 ‘랜선연애’라고 하지는 않고요.
비대면으로 ‘전화’통화를 한다든가 하는 것도 모두 랜선연애에 속하는 것입니다.
예시
게임
제 주변에도 랜선연애를 주로 하던 친구가 있습니다. 서로 사귀게 된 계기는 게임이었는데요.
요즘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되면서 연애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게임 자체의 성비는 보통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게임하면 무조건 여자친구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것도 적당히 눈이 맞아야 가능한 이야기죠.
오픈챗
저도 게임을 좀 좋아하는 편이라서 활동하는 오픈챗 방이 몇 개가 있습니다. 저는 게임이라는 관심사로 들어가 있는데요.
이거 말고도 ‘미혼 외로운 사람 모여라’ 하는 오픈챗도 있죠.
이런 곳에서 비대면 랜선연애를 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픈챗이나 메신저를 통한 연애는 좀 주의해야 합니다. 로맨스 스캠을 생각보다 당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금전을 요구하면 일단 경계하시고요. 절대 돈 주지 마세요.
돈 주면 일단 그 돈 절대 못 받습니다..
랜선연애를 하는 이유
코로나가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같은데요. 코로나를 전후로 ‘만나지 않아도 되는 관계’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 때 한창 밖에 못 돌아다니고 온라인으로 활동하시는 분들 많았죠. 그래서 랜선연애도 거부감 없이 느끼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네요.
또 얼굴을 직접 보고 말하는 것을 요즘 세대들이 부담스러워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나이가 있는 세대는 ‘콜포비아’라는 게 거의 없죠.
그냥 용건이 있으면 바로 전화를 때리니까요.
그런데 요즘은 워낙 sns나 메신저로 대화하는 게 익숙해져서 전화 공포증이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랜선연애가 훨씬 편한거죠.
랜선연애는 비대면으로 서로 감정을 주고 받는 새로운 연애 형태인데요.
제가 매우 어렸을 때는 이제 펜팔(편지주고받기)을 통해서도 사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 형태가 잘 못된 것은 아니죠. 이렇게 사귀다가 실제로 만나서 더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거니까요.
세상은 변하고 연애의 형태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