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서 보통 T보다는 F의 감수성이 풍부하다 또는 감성이 풍부하다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헷갈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감수성 감성 모두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데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감수성 감성 차이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감수성 감성 차이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겠습니다.
감수성(感受性)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아들이고 느끼는 성질. 감성(感性) 자극이나 자극의 변화를 느끼는 성질
두 단어는 일단 한자가 거의 같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감수성에서 受(받을 수)가 하나 추가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감성은 무엇인가를 ‘느끼는 성질’이라고 한다면, ‘감수성’은 ‘받아들이는 성질’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뉘앙스적으로 보았을 때 ‘이성’과 ‘감성’을 보통 반대어로 놓을 수가 있잖아요.
사람이 갖고 있는 기질을 분류할 때 누구는 이성이 풍부하고, 누구는 감성이 풍부하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감성’이라는 단어 대신에 ‘감수성‘을 쓰게 되면 ‘받아들이는 성질’이 매우 높아서 ‘민감하다‘라는 뉘앙스가 들어가 있는 겁니다.
누구한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받아들이는 능력인 ‘감수성’이 높아버리면 ‘눈물이 왕창’ 흐르기도 하는 거죠.
(예) 영숙은 감성이 풍부하다 (예) 옥순은 감수성이 풍부하다
둘 다 외부 세계의 자극을 느끼는 성질임에도 동일하지만, ‘감수성’으로 표현하면 더 민감하다는 뉘앙스를 풍길 수 있습니다.
영어의 sensitivity(예민함, 민감함)과 같은 느낌을 더 주는 단어입니다.
예문
–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이다.
– 풍부한 감수성의 소유자이다.
– 예술가는 감성이 뛰어나다.
– 예술가는 감수성이 뛰어나다.
‘감수성’이라고 하면 훨씬 더 동일한 외부자극이라고 할지라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느낌을 줄 수가 있는 겁니다.
오늘은 감수성 감성 차이 관련해 알아보았는데요. 더 쉽게 말하면 한국인의 일상에서 ‘감성‘은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로 많이 사용이 되고요.
‘감수성‘은 민감하다는 뉘앙스를 좀 더 실어서 감정이 깊이라는 개념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영어의 sensibility가 ‘감성’에 가까운 단어라면, sensitivity는 감수성에 가까운 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