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떤 사실에 대해서 ‘초연해지다’ 또는 ‘초연해졌다’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을 들어볼 수가 있습니다. 이 단어는 정확히 어떤 뉘앙스로 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초연하다 뜻 초연해지다 쓰임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초연하다 뜻
어떤 현실 속에서 벗어나 그 현실에 아랑곳하지 않고 의젓하다.
사전적으로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초연하다의 의미는 ‘개의치 않다’, ‘신경쓰지 않는다’, ‘초월하다’입니다.
예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돈 문제에 민감합니다. 재벌 총수들도 돈 갖고 많이 난리가 나죠.
아주 친한 친구가 있다고 칠게요. 그 친구가 원래는 월급 실수령액으로 300만원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느 날 연금복권이 된 겁니다. 700만원을 20년간 받게 되죠.
여기서 당연히 세금을 뗍니다. 그러면 세후 546만원을 받게 되요.
(예) 친구가 연금복권에 당첨되고 나서 돈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문장을 쓸 수가 있습니다. 어떤 현실 속에서 벗어날 때 그 현실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띌 때 우리는 ‘초연하다’라는 말을 써요.
중요한 것은 아무 대상에게나 ‘초연’이라는 단어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돈 문제’, ‘결혼’, ‘내집마련’, ‘죽음’ 등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게감 있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 앞에서 전혀 개의치 않고 신경쓰지 않고 달관한 모습, 초월한 모습을 보이면 ‘초연하다’라는 말을 씁니다.
이거랑 비슷한 단어들 많습니다.
참고로 초연하다는 동음이의어로 같은 뜻의 단어가 매우 많습니다.
예문
– 초연한 얼굴로 앉아 있다.
– 감정에 초연한 상태이다.
– 그는 암 말기 환자로 죽음에 초연해졌다.
– 영숙은 속세에 초연한 사람 같아.
– 부자가 되어서 돈 문제에서 초연해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 매우 인기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중의 관심이나 인기에 초연하다.
초연하다 다른 뜻
여기에서 우리는 8번째 뜻을 알아본 겁니다. 한자어로 정말 단어의 의미가 많습니다.
1번에 있는 ‘초연’을 또 들어볼 수 있는 분야가 음악, 무용 등의 예술에서 첫번째 공연을 할 때 ‘초연’을 많이 씁니다.
보시는 의미에서 1번과 8번을 가장 실생활에서 많이 쓴다고 보시면 되고요.
나머지는 들어볼 일이 별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