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짜증을 부리고 보채는 상황에서 우리는 흔히 이런 말을 합니다. ‘너 왜 이렇게 [ 징징되는/징징대는 ] 거야?’ 여기서 ‘대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표준어 징징되다 징징대다 띄어쓰기 맞춤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징징되다 징징대다 표준어는?
올바른 맞춤법 표현은 ‘징징대다’입니다.
- 징징대다 (O)
- 징징되다 (X)
그러므로 누군가 심각하게 짜증을 부리고 보챌 때는 이렇게 말해야 하는 거죠.
너 왜 이렇게 징징대는 거야? (O) 너 왜 이렇게 징징되는 거야? (X)
그렇다면 징징대다는 무슨 뜻일까요?
징징대다 뜻
언짢거나 못마땅하여 계속하여서 자꾸 보채거나 짜증을 내다.
아이가 엄청나게 보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엄마들이 화내면서 ‘징징대지 말라’고 하지요.
또 여자친구나 남자친구가 자기 기분에 따라서 짜증을 부리기도 합니다. 사람 참 피곤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사람들에게도 징징대다 라고 하면 됩니다.
애초에 뜻 자체가 별로 좋지는 않죠.
조금 순화해서 둥글게 쓸 수 있는 표현에는 뭐가 있을까요?
징징대다 순화어
그나마 쓸 수 있는 단어로는 ‘보채다’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크게 어감이 안 좋긴 한데 그래도 징징대다보다는 나은 것 같습니다.
보채다 토로하다 칭얼대다 응석부리다
상대방의 행동을 지적해서 쓰는 표현은 매우 공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어떤 단어를 써도 그렇죠.
이럴 때는 ‘너가 그러면 내가 많이 힘들어.’ 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상황을 조금 유하게 피하는 방법입니다.
여자친구에게 써보면 ‘징징대다’라는 단어보다는 좀 나을 것입니다. 물론 답정너 상황일 테지만요.
징징대다 띄어쓰기
‘징징대다’ 자체가 하나의 단어이므로, 띄어쓰기 없이 ‘붙여서’ 써야 합니다.
예문
– 아이가 징징대며 울고 있다 (O)
– 아이가 징징 대며 울고 있다 (X)
– 징징대지 좀 마라 (O)
– 징징 대지 좀 마라 (X)
오늘은 징징되다 징징대다 맞춤법에 대해서 살ㅇ펴보았는데요.
일상에서 무심코 쓰는 말일수록, 맞춤법에 대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징징대다’가 맞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