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는 초보자도 매우 쉽게 키울 수 있는 대표적인 열대어종인데요. 어쩌다 구피가 바닥에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가만히 있는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구피가 바닥에 가만히 있는 이유 관련해 살펴보겠습니다.

구피가 바닥에 있어요
매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제 막 어항에 투입한 시점이라면 일단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을 하셔도 좋습니다.
환경이 바뀌어서 스트레스 받아서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부터 키워온 구피가 움직임이 적어지고 바닥에만 계속 있다면 이것은 어떤 문제의 신호로 볼 수도 있는데요.
그럼 바로 바닥에만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 살펴볼게요.
구피가 바닥에 가만히 있는 이유
1. 수온 문제
구피가 활동하는 수온보다 매우 높거나 낮아서 생기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온도가 높으면 높은대로 스트레스로 인해서 움직임이 둔해지기도 하고요. 또 온도가 낮으면 그 자체로도 활동성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구피가 사는 데 가장 적정 온도인 24~28도씨를 맞춰주셔야 합니다.
2. 수질 악화
구피는 키우기가 어렵지 않은 열대어종이지만, 수질의 변화에는 민감할 수 있습니다.
물속의 암모니아나 아질산 농도가 높아지면 중독 증상으로 안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수질 악화가 진짜 이유라면 갑자기 물고기들이 다수가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과기를 관리해주시고 물갈이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구피 마리수에 비해서 여과기가 적은 게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3. 산소 부족
아까 앞서 말씀드린 것과 비슷합니다.
수질이 안 좋아서 산소가 부족한 경우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그래서 산소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에어펌프를 사용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또 구피 마리수가 너무 많은 것은 아닌지 점검도 필요하고요. 어항 규모에 비해 너무 많은 구피가 살면 산소가 부족해지니까요.
4. 스트레스
맨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막 구피를 어항에 넣었거나, 합사를 하는 경우에 스트레스로 인해 바닥에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다.
구피는 사회성도 좋고 다 좋은데요. 너무 많은 물고기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그리고 간혹 암컷 구피는 임신 중에 더 예민해서 그렇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꽤 많습니다.
임신한 암컷 구피가 바닥에 계속 있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분리해 주시는 것도 좋아요.
물고기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어항 과밀화를 막으시고요. 개체수 조절을 해주세요.
그리고 공격적인 어종과는 같이 안 넣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5. 질병
보통 기생충 감염 등으로 인해 체력이 떨어진 경우도 꽤 많습니다. 수족관 내 위생 유지를 위해서 물갈이를 해주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질병이 의심이 된다면 ‘항생제’나 ‘소금욕’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질병에 감염된 암컷 수컷 구피가 보인다면 격리해주는 것도 필요하죠.
사람만 아픈 사람을 병원에 데려다가 입원시키는 게 아닙니다. 생명체는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오늘은 구피가 바닥에 가만히 있는 이유를 알아보았느데요.
구피가 바닥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스트레스, 환경 문제, 건강 이상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쉬고 있거나, 특정 시간대에만 그런다면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