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내다 건네다
그녀를 보고 처음으로 인사를 [ 건내 / 건네 ] 보았다. 여기서 ‘건내’ ‘건네’ 중에서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아리송하게 모음이 헷갈리는 단어, 건내다 건네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건내다 건네다 맞춤법
결론적으로 건네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건네다 (O)
- 건내다 (X)
다른 사람에게 돈이나 물건을 전하여 넘기거나 말을 걸다는 의미의 동사는 ‘건네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 그녀에게 말을 건네는 게 조심스러웠다 (O)
(예) 그녀에게 말을 건내는 게 조심스러웠다 (X)
(예) 돈을 건네지 마시오 (O)
(예) 돈을 건네지 마시오 (X)
(예) 건넨 (O) 건낸 (X)
(예) 건네며 (O) 건내며 (X)
(예) 건네는 (O) 건내는 (X)
2. 건네다 뜻
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기다.
– 몰래 돈을 건네다
–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아서 친구를 만나 봉투를 건넸다.
– 워크샵에서 참석자들에게 잔을 건넸다.
– 성인이 된 나에게 아버지는 처음으로 술잔을 건네셨다.
– 어떤 남학생이 다가와 편지를 건네고 갔다.
– 부장님께서는 나에게 서류를 하나 건네며 검토하라고 하셨다.
② 남에게 말을 붙이다.
– 나는 사람들과 친해지려고 농담을 먼저 건넨다.
– 해고를 당한 친구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 현숙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스타일이다.
– 혼자 짝사랑하던 그녀에게 말이라도 한 번 건네볼 걸 그랬다.
– 김 씨는 자주 가는 담배 가게 아가씨에게 수작을 건네고는 한다.
– 당시에 호감이 있는 영숙에게 말도 못 건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③ 무엇을 사이에 두고 한편에서 맞은편으로 가게 하다. (건너다 사동사)
– 짐을 갖고 길 건너편으로 건네야 할 텐데 저 좀 도와주세요.
– 배가 침몰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아이를 먼저 구명보트에 건넸다.
– 강을 건넬 배가 없다.
3. 건내다 뜻
– 비표준어 (아예 없는 말)
오늘은 평소에 많이 궁금해하시는 올바른 맞춤법 표현 건네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ㅔ’만 맞는 단어라는 점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