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중에 앞으로 몸이 기울면서 넘어질 때 고꾸라지다 또는 꼬꾸라지다라고 하는데요. 고꾸라지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꼬꾸라지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고꾸라지다 고꾸라지다 꼬꾸라지다 맞춤법 설명과 사용할 수 있는 예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꾸라지다 꼬꾸라지다 맞춤법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두 가지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 고꾸라지다 (O)
- 꼬꾸라지다 (O)
‘꼬꾸라지다’는 그저 ‘고꾸라지다’보다 센 느낌을 주는 단어일 뿐 뜻에 있어서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예시
(예) 길을 걷다가 돌에 걸려서 고꾸라지고 말았다
이 문장에서 고꾸라지다는 발을 헛디뎌서 넘어지는 상황을 묘사합니다. 즉, 돌에 걸려 넘어지면서 땅에 쓰러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 회사의 주식이 갑자기 폭락하면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고꾸라졌다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거나,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 상황을 표현합니다. 회사 주식의 급락으로 인해 회사가 큰 타격을 입은 상태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사전적 의미
① 앞으로 고부라져 쓰러지다.
– 영숙은 지나가다 고꾸라질 뻔했다.
– 만취한 경수는 자기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털썩 고꾸라졌다.
– 술 마시고 고꾸라다니 아주 꼴이 좋구나.
– 할머니께서는 화장실을 가다가 고꾸라지셔서 병원에 실려 가셨다.
– 술을 많이 마시고 고꾸라져서 한동안 일어서지를 못했다.
– 정신을 잃고 꼬꾸라지다
– 영감은 푹 꼬꾸라지더니 일어서지를 못했다.
② (속되게) 죽다
– 총을 맞고 병사들이 하나 둘 고꾸라졌습니다.
– 그는 사업이 망해서 하루아침에 고꾸라졌지 뭐야.
– 영식은 친한 친구 경식이 고꾸라지기를 바랐다.
– 저 녀석 언젠가 고꾸라졌으면 좋겠어.
–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가 중간에 문제가 생겨 사업이 고꾸라지고 말았다.
죽다는 ‘생명이 끊어진다’는 의미도 있지만, 성질이나 기운 등이 꺾인다는 뜻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만약 친구가 고꾸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죽기를 바란다기 보다는, 잘 되던 기운이 꺾여서 인생이 잘 안풀리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