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는 운동을 많이 해서 허벅지가 굵다. 여기서 하나의 궁금증이 생기는데요. 굵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얇다‘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가늘다‘라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굵다 반대말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굵다 반대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늘다‘입니다.
굵다는 뜻이 다양한 형용사인데요. 우리가 ‘허벅지가 굵다’고 할 때의 의미는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를 넘어 길다는 뜻으로 사용됩니다.
이 경우에 반대말은 물체의 지름이 보통보다는 짧다는 의미이며, 그에 해당하는 형용사가 바로 ‘가늘다’인 것입니다.
굵다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를 넘어 길다) 가늘다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에 미치지 못하고 짧다)
다시 말하면, 굵다와 가늘다의 기준은 물체의 지름인 것입니다.
예문
– 형식은 운동을 많이 해서 팔뚝이 굵다.
– 지수는 마르고 팔뚝이 매우 가늘다.
– 철수는 굵은 팔로 무거운 것을 쉽게 들었다.
– 그렇게 가늘어서 무슨 힘을 쓰냐?
– 손가락 마디가 매우 굵다 / 가늘다
그렇다면 얇다는 무엇의 반대말로 사용될 수 있을까요?
2. 두껍다의 반대말
바로 두껍다의 반대말이 ‘얇다’인 것입니다.
두껍다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얇다 (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보시는 것처럼 두껍다와 얇다를 구분하는 기준은 ‘두께’입니다.
예문
– 영철은 옷을 매우 두껍게 입었다.
– 현숙은 옷을 얇게 입고 나왔다.
– 책이 매우 두껍다
– 얇은 담요로 물에 빠졌던 강아지를 감쌌다.
– 날이 추워서 그런지 두꺼운 옷차림의 사람들이 많다.
– 영숙은 매우 얇은 옷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있다.
5. 정리
요약하면 형용사 두껍다와 얇다는 두께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말 관계이고, 굵다와 가늘다는 물체의 지름을 기준으로 서로 반대말인 것입니다.
굵다 vs 가늘다
– 지름 또는 둘레
두껍다 vs 얇다
– 두께
오늘은 평소에 자주 틀리는 반대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요즘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가는 팔뚝이 어서 빨리 굵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