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 사랑하기때문에] 혼내시는 거야. 이 문장에서 하기 때문에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때문에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때문에 띄어쓰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기 때문에’로 띄어쓰기 하는 것이 맞습니다.
- 하기 때문에 (O)
- 하기때문에 (X)
‘때문에’는 의존명사 ‘때문’과 조사 ‘-에’가 결합한 형태로 의존명사의 경우 한글 맞춤법에서 앞말과 띄어쓰기가 원칙이므로 띄어 씀이 옳습니다.
때문에 -> 때문 + 에
(예) 네가 있기 때문에 나도 있다 (O)
(예) 네가 있기때문에 나도 있다 (X)
(예) 핸드폰이 느려졌기 때문에 새 걸로 구입하였다 (O)
(예) 핸드폰이 느려졌기때문에 새 걸로 구입하였다 (X)
2. 때문 쓰임새
‘때문’의 품사는 「의존 명사」로 명사나 대명사 혹은 ‘~기’ ‘~은/는’, ‘~던’ 뒤에 쓰여서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나타냅니다.
예문
– 우리 엄마는 맨날 나 때문에 산다고 말한다.
– 참고만 있었던 이유는 헤어질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 그렇기 때문에 다시는 집에 돌아갈 수가 없다.
– 요즘 일이 많기 때문에 휴가는커녕 연차도 못 쓰고 있습니다.
– 자녀의 아토피 때문에 시골로 이사를 왔다.
– 매일 비가 오는 날씨 때문에 우울한 기분이 든다.
– 아이 교육 문제 때문에 이사를 가기로 했다.
– 과거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것 때문에 호감이 있는 사람에게 고백하기가 쉽지 않다.
– 아이들 때문에 이혼을 하지 못하고 있다.
– 결국 피부가 처지는 것은 나이 때문이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했던 의존명사 ‘때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라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씀을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