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장성해서 결혼을 하면 새로운 가족으로 며느리가 생기는데요.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며느리를 부를 때 뭐라고 해야 될지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 및 며느리 영어로 daugther in law로 부르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며느리를 부르는 호칭
며느리가 자녀를 낳기 전, 즉 손주가 태어나기 전에는 보통 ‘아가’라고 부르면 됩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 ‘새아가’로 부르고요. ‘어멈’이라는 말도 많이 씁니다.
① 아가 ② 새아가 ③ 어멈 어미를 대접해 부르는말 ④ OO어멈(손주 이름을 넣어서)
‘아가~’
‘새아가~’
‘OO어멈아~’
이렇게 부르면 됩니다. ‘어멈’은 사투리가 아니라 표준어입니다. ‘어미’를 조금 더 대접해서 부르는 표현입니다.
며느리에게 ‘애미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애미’라는 말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표준어는 ‘어미’가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기’보다는 ‘애기’를 많이 쓰는데 애기는 틀린말이죠.
마찬가지로 ‘새애기’, ‘애미’라고 쓰지만 엄밀히 말하면 비표준어입니다.
새애기 -> 새아기 (O) 애미 -> 어미 (O)
다른 사람들에게 부르는 말
며느리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지칭하고 싶다면 ‘며느리’라고 하는 게 가장 보편적입니다.
며늘아기 며느리를 귀엽게 부르는 말
좀 더 귀엽게 부르고 싶다면 ‘며늘아기’로 써도 괜찮습니다.
며느리 영어로?
daughter-in-law라고 부릅니다. 법으로 맺어진 딸이라는 의미입니다. 서구는 동양과 다른 성격이 있지요. 어떠한 관계의 발생을 보통 계약으로 봅니다.
한국에서는 ‘며느리’라고 하는 가족 내에서의 호칭이 존재하는데요. 영어에서는 daughter-in-law로 합성어로 존재합니다.
한국은 가족 중심적이고, 관계지향형의 문화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수많은 호칭이 발달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만큼 호칭이 다채롭게 발달된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5촌 당숙부터 매우 많죠.
그런데 서양은 다릅니다. 전통적으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이 매우 강합니다. 많은 것을 계약으로 인해서 맺어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며느리’라는 호칭 자체가 없고 법률로써 맺어진 딸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용어적으로 차이가 나는 것은 결혼이나 가족을 바라보는 동서양의 시각 차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