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읽고 쓰기가 매우 쉬운 언어이지만 종종 활용형이 헷갈린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모자라 모잘라 활용이 혼동됩니다. 오늘은 모자라다 모자르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모자라다 모자르다
올바른 표현은 ‘모자라다’로 모자르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모자라다 (O)
- 모자르다 (X)
매우 많은 분들이 기준이 되는 양이나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로, ‘모자르다(X)’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모자르다는 한국어에는 아예 없는 말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올바른 활용
‘모자라다’가 맞는 말이므로 ‘모잘라’, ‘모잘라서’ 이런 말을 틀린 것입니다.
- 모자라 (O) 모잘라 (X)
- 모자라서 (O) 모잘라서 (X)
- 모자란 아이 (O) 모잘란 아이 (X)
'모자라다'의 경우 규칙 변화합니다.
ㄹ이 추가로 붙지 않습니다.
그 외에도 ‘모질라(X)’, ‘모지라(X)’도 틀린 표현입니다. 그렇다면 ‘모자라다’는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3. 모자라다 뜻
① 기준이 되는 양이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 일손이 너무 모자라다.
– 신생아를 돌보느라 요즘 잠이 모자라서 계속 피곤하다.
– 피가 모자라 수혈이 필요하다.
– 아파트를 매매해야 하는데 돈이 모자라서 큰일이다.
–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는 점수가 많이 모자라다.
– 100원이 모자라니 내가 빌려줄게.
② 지능이 정상적인 사람에 미치지 못하다.
– 친구의 아이는 지능이 좀 모자라서 발달 속도가 느리다.
– 도대체 영숙은 순진한 척하는 것인지 모자라는 것인지 모르겠다.
– 국민학교 때 우리 반에는 좀 모자라 보이는 아이가 있었다.
– 모자란데 착한 사람들이 있다.
– 현숙은 모자라지만 인성은 훌륭하다.
– 우리반에는 모자란 친구가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많은 배려를 하고 있다.
– 아이가 좀 모자랄 때 특수교육이 필요하다.
4. 품사
모자라다의 품사는 「동사」입니다.
한국인도 자주 틀리는 동사 모자라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르다’가 아니라 ‘라다’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