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 붇다 – 물을 얼굴이 붓다? 붇다?

누구에게 맞아서 얼굴이 붓는 게 바른 말일까요? 붇는 게 맞는 말일까요? 일상에서 혼동하기 쉬운 단어 붓다 붇다는 무슨 뜻의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얼굴이 물을 다리가 붓다 붇다 중 뭐와 함께 써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붓다 붇다

1. 붓다 붇다 차이

각 단어의 뜻이 다양하므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예) 얼굴이 [ 붓다 / 붇다 ].

살가죽이나 몸의 기관이 부풀어 오른다는 의미는 ‘붓다’가 맞습니다.

(예) 라면이 [ 붓다 / 붇다 ]. 

그러나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거나 분량이 늘어나는 것은 ‘붇다’라고 해야 합니다.

2. 둘 다 불규칙 활용

붓다와 붇다는 모두 한국어에는 표준어인데요.

둘 다 불규칙 용언이라고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붓다 – ㅅ불규칙 용언
– 부어 / 부으니 / 붓는

2) 붇다 – ㄷ불규칙
– 불어 / 불으니 / 붇는

ㅅ불규칙 용언은 어간의 ‘ㅅ(시옷)’이 모음과 만나면 생략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ㄷ불규칙 용언은 어간에 있는 ‘ㄷ(디귿)’이 모음과 만났을 때 ㄹ(리을)로 변하는 것입니다.

한국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동사이며, 각각의 불규칙을 알아두시면 큰 도움이 됩니다.

3. 붓다 뜻

①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

– 밤새 펑펑 울었더니 눈이 부었다.

– 영수는 부은 얼굴로 나타났다.

– 자꾸만 다리가 붓는다.

– 임파선이 부었다.

② (속되게) 성이 나서 뾰로통해지다.

– 쟤는 왜 이렇게 부어 있어?

– 동생이 심통이 잔뜩 나 부어 있는 꼴이 보기 싫었다.

– 너, 하루 종일 부어 있는 이유가 뭐야?

③ 액체나 가루 따위를 다른 곳에 담다.

– 냄비에 물을 붓다.

– 그는 동사무소에 기름을 붓더니 갑자기 불을 붙였다.

– 고기를 볶은 후에 육수를 붓고 끓이면 됩니다.

④ 모종을 내기 위하여 씨앗을 많이 뿌리다.

– 모판에 씨를 붓다.

⑤ 불입금, 이자, 곗돈 따위를 일정한 기간마다 내다.

– 동생은 전세금 마련을 위해 다달이 적금을 붓고 있다.

– 십년 간 적금을 부어서 목돈을 만들었다.

– 다달이 부은 곗돈의 차례가 돌아오고 있다.

⑥ 시선을 한곳에 모으면서 바라보다.

– 영철은 눈을 부은 채 아무 말이 없었다.

** 참고로 ①② 뜻과, ③~⑥은 각기 다른 표제어.

4. 붇다 뜻

여기서 퀴즈 하나 드리겠습니다. 라면이 ‘불다’일까요? 아니면 ‘붇다’일까요?

한국인조차도 자주 틀리는 맞춤법으로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붇다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불다 붇다 뜻이 궁금하다면


오늘은 평소에 궁금해하시는 붓다 붇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평소에 헷갈리던 맞춤법이 잘 정리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포스팅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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