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끼리 보통 술먹고 사우나에 가서 술을 깨는 것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정말 술먹고 사우나에 가면 해장이 잘 될까요? 오늘은 술먹고 사우나 가는 것은 해장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술먹고 사우나 가면 안된다는데
술을 마신 상태로 사우나에 들어가는 것은 몸에 큰 부담을 줍니다. 높은 온도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로 인해 심장으로 혈액이 갑작스럽게 몰리게 됩니다.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심장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음주 후 사우나에서 심장 문제로 사망하는 사건들이 종종 뉴스에 나옵니다.
술을 마신 뒤에는 절대 사우나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지요. 고령인 가족이나 주변 분들에게도 이를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술은 간에서 대부분이 해독
땀을 배출해서 해독을 하려는 시도는 좋지 않은데, 술의 90%는 간에서 해독되고 나머지 10%만이 호흡, 땀 등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은 그것을 해독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그러니 몸은 매우 피곤하게 되지요.
우리의 몸은 들어온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므로 굳이 몸이 더 피곤하게, 사우나 같은 것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운동을 해서 몸을 피곤하게 만들 것이 아니라, 충분히 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빠르게 술을 깨고 싶다면 ‘잠’을 자면 좋습니다. 신체의 다른 행위를 멈추고 몸이 온전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술을 깨기 위한 방법
1. 충분한 물 섭취
알코올의 문제는 탈수를 유발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충분한 물을 마셔서 체내의 수분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2. 이온음료
크지는 않지만 알코올로 인해서 빠져버린 전해질을 이온음료로 약간 보충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 정도입니다.
3. 꿀물
알코올을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쓰이는 포도당과 빠져나가는 수분을 꿀물을 통해 보충할 수 있습니다. 숙취해소에 나름 괜찮다고 합니다.
4. 충분한 휴식과 수면
이게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간이 열심히 일하는 동안 잠을 자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간이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보통 2-3일이 걸리므로 일단 음주를 한 다음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5. 콩나물국
옛날에 아버님들 술먹은 다음날 콩나물국 많이 드셨는데요. 콩나물국에 아스파라긴산이라고 해서 실제로 숙취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있다고 합니다.
간세포를 보호해준다고 하네요.
술을 빨리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이 자연스럽게 알코올을 처리할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