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수없다 뜻 – 싹수가 노랗다

우리가 일상에서 버릇없는 사람에게 싸가지가 없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며 ‘싹수‘가 표준어라고 하는데요. 싹수없다 또는 싹수가 노랗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싹수없다 뜻 싹수가 노랗다 의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싹수없다 뜻

1. 싹수없다 뜻

무례하고 예의가 없는 사람에게 ‘저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말을 하는데, 여기서 ‘싸가지’는 전남, 강원의 방언으로, ‘싹수’가 표준어인데요.

싹수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

싹수는 쉽게 말해서 ‘잘될 가능성‘이라고 합니다. ‘싸가지 없다’를 표준어로 바꾸면 ‘싹수없다’가 되는데요.


싹수없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한 단어로, 장래성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서 좋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평소에 누군가에게 예의없다는 의미로 ‘싹수없다’고 했다면 훨씬 가혹한 악담이 될 수 있습니다.

‘넌 미래가 없는 녀석이야.’

사전적으로는 이런 의미니까요.

그러면 여기서 파생된 표현이 추가로 있습니다.

싹수가 노랗다는 어떤 의미일까요?

2. 싹수가 노랗다 의미

「관용구」 잘될 가능성이나 희망이 애초부터 보이지 아니하다.

씨를 뿌리고 나면 거기에서 처음으로 나는 잎을 보통 ‘싹’ 또는 ‘싹수’라고 하는데요.

잘 자라게 될 씨는 싹이 푸르게 잘 돋습니다.

병충해를 입거나 애초부터 제대로 못자라게 될 싹은 노랗지요.

그래서 싹수가 노랗다는 것은 잘될 가능성 따위는 없다는 겁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했다면 ‘너는 가능성 없는 인간이야’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생각보다 무서운 말입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는 삶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니죠. 누군가 이런 말을 했다면 정확한 의미를 알려주시고 교정해주세요.

그리고 본인도 이런 표현은 되도록 안 쓰는 게 좋습니다. 육두문자만 섞이지 않았을 뿐 그보다 더한 악담이거든요.

그렇다고 싹수가 나쁜 쪽으로만 쓰이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문을 통해 확인해볼게요.

3. 싹수 예문

– 오, 싹수가 좀 보이는 녀석이구나.

– 잘되는 애들은 떡잎부터 남달라 싹수가 보여.

– 어른들은 천재적인 영수를 보면서 싹수가 있다고 하셨다.

– 싹수가 있는 청년이니까 내 제대로 후원해 주겠네.

– 우리집 장남은 내 뒤를 이어서 의사가 될 싹수는 없는 거 같다.

– 그놈은 싹수가 글렀다.


오늘은 평소에 단순히 무례하다고 사용했던 싸가지의 원래 표준어 싹수를 알아보았는데요.

본래는 잘될 가능성이라는 뜻으로 뒤에 ‘없다’라는 말을 함부로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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