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오졌다리 오졌다, 오지고요, 오지고 지리고 등 오지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사용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사투리와 같은 느낌이 드실 텐데요. 오늘은 오지다 뜻 및 표준어 여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오지다 표준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지다’는 표준어가 맞으며, 사투리도 아니고 신조어도 아닙니다.
- 표준어 (O)
- 사투리 (X)
- 신조어 (O)
실제로 표준어에 올라 있는 단어인데요.
오지다의 품사는 형용사이고, 뜻도 2가지나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오지다는 무슨 뜻일까요?
2. 오지다 뜻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 목표한 것을 하나씩 이루는 것은 매우 마음이 오지는 일이다.
– 자녀를 낳아 보니 바라만 봐도 오지는 기분이다.
– 우리 집 개가 강아지를 여러 마리 낳은 것이 참 사랑스럽고 오진다.
– 아들이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는 모습에 오지는 마음이 들었다.
– 열심히 공부하는 큰애를 보니 마음이 오진다.
– 월급을 받는 날은 참 마음이 오지구나.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
– 뭐가 이렇게 오지게 매워?
– 인생에서 가장 오지고 걱정이 없던 때는 대학생 시절인 것 같다.
– 넌 참 오지게 생겼구나.
– 해외 여행을 가서 아주 오지게 놀았다.
– 올여름은 날씨가 오지게 덥습니다.
– 그 뮤지컬은 오지게 재밌었다.
3. 동의어
① 오달지다
② 올지다
4. 유의어
① 흐뭇하다
마음에 흡족하여 매우 만족스럽다.
② 흡족하다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여 만족하다.
③ 흡만하다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여 만족하다.
④ 흥겹다
매우 흥이 나서 즐겁다.
오늘은 평소에 사투리(방언)으로 잘못 오해하고 있는 오지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표준어이므로, 앞으로도 편하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