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말로 띄어쓰기

출산율 [극복이야말로 / 극복 이야말로 ] 대한민국의 최대 과제다. 이 문장에서 이야말로는 앞말과 붙여쓰기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띄어쓰기를 해야 할까요? 오늘은 이야말로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야말로 띄어쓰기

1. 이야말로 띄어쓰기

올바른 맞춤법은 ‘극복이야말로’로 붙여쓰는 것입니다.

  • 극복이야말로 (O)
  • 극복 이야말로 (X)

이야말로는 「조사」와 「부사」, 2가지의 쓰임새가 있는데요. 여기서는 앞에 나오는 명사를 강조하여 확인하는 뜻을 나타내는 조사로 쓰였기 때문에 이야말로를 붙여쓰는 것입니다.

예시

(예) 저 사람이야말로 이 시대의 최고의 지성인이다 (O)
(예) 저 사람 이야말로 이 시대의 최고의 지성인이다 (X)

(예) 꿈꾸는 것이야말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하다 (O)
(예) 꿈꾸는 것 이야말로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하다 (X)

아래에서는 더 자세한 이야말로의 쓰임새에 대해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2. 이야말로 (조사)

「조사」 받침 있는 체언이나 부사 뒤에서 강조하여 확인하는 뜻을 나타냄.

– 그녀의 해명이야말로 가장 어이가 없는 변명에 지나지 않았다.

– 국민이야말로 국가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다.

– 그 시절이야말로 내가 크게 성장했던 때였다.

보시는 것처럼 해명, 국민, 시절 등 끝이 받침이 있는 말로 끝나는 경우에 ‘이야말로’를 사용합니다.

받침이 없는 말은 '야말로'를 쓰시면 됩니다. 

– 그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학자다.

– 친구야말로 힘들 때 도움이 되는 존재다.

– 너야말로 그것이 사랑인 줄 모르는 거다.

– 너야말로 조용히 좀 해.

3. 이야말로 (부사)

품사가 부사인 경우에도 ‘강조한다는 것’은 동일하지만, 조금 다른 게 있는데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사실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부사」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사실을 강조할 때 쓰는 말. 

– 지난 기말고사에서 1등을 했다. 이야말로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가!

–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되었다. 이야말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내가 학교 대표로 선발되었다. 이야말로 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야말로 그녀의 속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들이야.

보통 앞에서 언급한 사실 전체를 강조하는 게 ‘이야말로’라면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미세하게 차이가 있는 부사로 ‘그야말로’가 존재합니다.

4. 그야말로 (부사)

「부사」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을 강조할 때 쓰는 말.

– 요즘 학교는 그야말로 전쟁터라고 할 수 있다.

– 동생에게 전재산을 물려준 아버지 탓에 그야말로 나는 개밥에 도토리가 되었다.

– 내 남편의 마음씨는 그야말로 천사 같다.

–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0.7로 그야말로 소멸 위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부사로 사용될 때 ‘이야말로‘가 앞서 나온 문장 전체를 강조하는 것으로 자주 사용되고,

그야말로‘의 경우는 문장 중간에 들어가서 강조하는 용법으로 사용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만 정확히 몰랐던 이야말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사로 사용될 때 앞의 체언이 받침이 있으면 ‘-이야말로’, 받침이 없으면 ‘-야말로’를 사용하고, 부사로 쓸 때는 앞문장 전체를 강조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그야말로’가 존재하는데 문장 중간에서 강조하는 용법으로 쓰이는 것도 함께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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