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덧없다 뜻
어른들이 종종 ‘덧없는 인생’, ‘인생사 덧없다’ 이런 말을 자주 하시는데요. 뭔가 밝고 긍정적인 의미는 아닌 것 같은데 정확히 인생 덧없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인생 덧없다 뜻 및 예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덧없다 뜻
사전적으로 덧없다는 3가지의 의미가 있는데요.
1)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2)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3)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근거가 없다.
인생이 덧없다고 할 때의 의미는 크게 1)과 2)의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1)과 2)의 의미로 주로 사용이 됩니다.
2. 덧이란
부연 설명을 하자면, 덧이란 얼마 안 되는 퍽 짧은 시간을 의미하는 우리말입니다.
덧
얼마 안 되는 퍽 짧은 시간.
딱 단어를 있는 그대로 ‘덧’은 매우 짧은 시간이지요.
그러므로 ‘덧없다’라는 의미는 ‘짧은 시간조차 없다’는 의미로, 시간이 매우 빠르다는 의미가 됩니다.
여기서 더 확장시켜서 시간이 빠르게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것은 어딘가 보람도 없고 헛되고 허전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인생 덧없다는 어떤 의미로 사용된 것일까요?
3. 덧없는 인생
1)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10대 때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하루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일주일에 정말 빠르게 지나가지요.
30대 중반만 되도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니 나이가 드신 5060의 부모님들은 정말 시간이 빠르겠지요.
이런 경우에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의미로 '인생이 덧없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2) 보람이나 가치를 느낄 수 없이 헛되다
주로 ‘덧없다’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사람들이 전하고자 의미는 바로 보람이나 가치를 느낄 수 없이 헛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식을 금이야 옥이야 키웠습니다.
그런데 자식이 내 맘처럼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 나이 70이 다 되도록 변변한 직장도 없고 사람을 자꾸 패서 합의금을 5천씩 물어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국인들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자녀를 뒷바라지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자기 인생은 없이 자녀에게 오롯이 바쳤는데 장성한 자녀가 제대로 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해악을 끼치고 다닌다면 참 보람이나 가치를 느끼기 힘들겠지요.
이렇게 헛되고 보람없는 상황에서 '인생이 참 덧없다' 이런 말을 주로 사용합니다.
4. 예문
① 알지 못하는 가운데 지나가는 시간이 매우 빠르다.
– 덧없는 세월이 너무 야속하다.
– 우리가 벌써 40이라니 세월이 덧없구나.
– 엊그제 시집온 것 같은데 내가 벌써 노인이라니 세월 참 덧없다.
② 보람이나 쓸모가 없어 헛되고 허전하다
– 문득 인생이 덧없게 느껴질 때가 있다.
– 그는 덧없는 속세를 버리고 스님이 되었다.
–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그는 인생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인생사 덧없다
③ 갈피를 잡을 수 없거나 근거가 없다.
– 여기저기 찔러 보는 그의 덧없는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
– 덧없는 소문에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았다.
– 덧없는 상념에 빠지지 말고 지금을 살아라.
존재가 덧없게 느껴지는 것은 태어난 인간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한때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요.
어쩌겠습니까.
태어났으니 이 순간을 오롯이 살아야지요. 그래야 이 생로병사를 짊어진 인간 존재의 끝에서 조금이나마 후회가 덜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