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을 뉘우친다는 뜻은 스스로 제 잘못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가책을 느낀다는 의미인데요. 잘못을 뉘우친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잘못을 뉘우치다 사자성어 뜻 한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잘못을 뉘우치다 사자성어
개과천선(改過遷善)
개과천선이라는 말은 지난날의 잘못이나 못된 마음을 고쳐 올바르고 착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잘못을 뉘우친다와 상통하는 사자성어라고 할 수 있지요.
한자
改 : 고칠 개
過 : 잘못 과
遷 : 옮길 천
善 : 착할 선
개과천선에는 흥미로운 유래가 하나 전해지고 있는데요.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개과천선 유래
이 이야기는 중국의 남북조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진나라의 ‘주처’라는 사람의 일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 일대에서 ‘주처’는 꽤 유명한 망나니였습니다. 힘이 매우 셌던 그는 어려서부터 자기보다 힘이 약한 사람을 두들겨 패기 일쑤였지요.
부모가 애초에 되먹지 못한 사람이 아니었냐고요? 아니오, 애초에 그의 아버지는 높은 벼슬을 지낸 사람이었답니다.
그가 대략 열살 정도 되었을 무렵에 아버지를 여의면서 그의 패악질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모님이 콩이었기 때문일까요? 그는 나이가 먹으면서 서서히 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멀리하고 미워하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천하는 태평하였는데 사람들의 표정이 어두워 길을 가던 사람에게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얼굴에 근심이 많으십니까?’
‘우리 마을에는 세 가지의 해로움이 있다네, 하나는 남쪽에 있는 호랑이, 장교의 교룡, 그리고 나머지는 자네일세. 이것들이 사라지지 않으니 너무 힘들구만’
‘제가 호랑이와 교룡을 없애고 오겠습니다.’
주처는 지난날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호랑이와 교룡을 없앴습니다. 하지만 마을에 돌아와서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했지요.
‘나를 받아주지 않는구나.’
그는 고향을 떠나 새로운 대학자가 살고 있다는 곳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대학자로 명망이 높았던 육기, 육운 형제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과거에 수많은 과오를 저질렀습니다. 새사람이 되고자 하는데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무섭습니다.’
‘늦었다 느낄 때가 갖아 빠른 법일세. 젊은 자네가 의지를 갖고 개과천선하면 자네의 앞날은 빛날 걸세’
형제의 말에 용기를 얻은 그는 학문을 십 년간 갈고 닦은 후에 대학자로 이름을 떨쳤다고 합니다.
바로 주처와 육기 육운 형제로부터 사자성어 개과천선이 유래하였습니다.
3. 비슷한 말
① 개과자신(改過自新)
지난날의 잘못이나 허물을 고쳐 올바르고 착하게 됨.
② 회과천선(悔過遷善)
잘못을 뉘우치고 착한 일을 하게 됨.
4. 반대말
자과부지(自過不知)
자기의 잘못을 자기가 알지 못함.
오늘은 흔하게 사용하는 개과천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오가 있는 사람이 자신이 바뀌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주처가 목숨을 걸고 맹수를 때려 잡고 10년이란 시간을 학문을 닦은 것처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