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대충대충 하지 말고 [ 제대로 / 재대로 ] 좀 해! 이 문장에서 ‘제대로’라고 적어야 할까요? 아니면 ‘재대로’라고 적어야 할까요? 오늘은 매우 헷갈리는 제대로 재대로 맞춤법 및 뜻 예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제대로 재대로 맞춤법
정답은 ‘제대로’입니다.
- 제대로 (O)
- 재대로 (X)
제 격식이나 규격대로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제대로’가 표준어입니다. ‘재대로(X)’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예문
(예) 12월 월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O)
(예) 12월 월급이 재대로 나오지 않았다 (X)
(예) 그녀는 만취가 되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다 (O)
(예) 그녀는 만취가 되어 몸을 재대로 가누지 못했다 (X)
2. 제대로 뜻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대로’는 꽤 다양한 뜻이 있는데요. 예문과 함께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제 격식이나 규격대로
– 최근 브랜드 아파트들이 제대로 짓지 않아서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
– 제대로 과제를 한 보람이 있다.
–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을 거면 시작도 하지 마라.
– 학점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으면 졸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2) 마음먹은 대로
– 몸을 제대로 못 가눌 정도로 술을 마시면 안 된다.
– 영호는 연애 초보라서 제대로 말을 못 하고 더듬었다.
– 이번에 일이 제대로 되면 더는 일을 안 하고 살 수 있다.
– 영수는 골을 제대로 넣지 못해서 아쉬웠다.
3) 알맞은 정도로
– 치통이 심해서 제대로 먹지를 못하고 있다.
– TV를 보느라 엄마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
– 고기를 제대로 익혀서 먹는 게 좋더라.
– 애주가인 영숙은 술도 제대로 마시면 약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4) 본래 상태 그대로
– 다시 제대로 고치세요.
– 이거 비싼 거니까 제대로 보관해 주세요.
– 국립공원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 당분간 입산을 금지시켰다.
– 제대로 간수해.
3. 품사
제대로의 품사는 「부사」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쓰려고 하면 문득 헷갈리는 표준어 제대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ㅐ가 아니라 ㅔ로 쓴다는 사실 꼭 알아두시면 다음에는 헷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