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임 꾀임 꾐 맞춤법, 예문

우리는 누군가의 계략에 넘어가는 상황에 대해서 종종 ‘꼬임에 넘어가다’ 혹은 ‘꾀임 / 꾐’에 넘어가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그렇다면 꼬임 꾀임 꾐 중에서는 뭐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꼬임 꾀임 꾐 맞춤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꼬임 꾀임 꾐

1. 꼬임 꾀임 꾐 맞춤법

‘꾀임’이라는 말은 틀린 표현으로, ‘꼬임’이나 ‘꾐’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 꼬임 (O)
  • 꾐 (O)
  • 꾀임 (X)

듣기 좋은 말이나 행동을 해서 다른 사람을 자기가 바라는 대로 하게 하는 것을 가리키는 표준어는 ‘꼬임’이나 ‘꾐’이라고 해야 합니다.

쉽게 ‘꼬임’을 줄여서 ‘꾐’이라고 하는 것이지요.

2. 예시

– 그녀의 꼬임에 넘어가서 재산을 홀랑 팔아버렸다 (O)
– 그녀의 꾀임에 넘어가서 재산을 홀랑 팔아버렸다 (X)

꼬임에 넘어가다 (O)
– 꾀임에 넘어가다 (X)

–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꾐에 넘어가 재산을 다 날렸다 (O)
–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꾀임에 넘어가 재산을 다 날렸다 (X)

3. 꾐(꼬임)의 본래 동사는?

꼬이다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끌다.

우리가 소위 ‘꾀다‘라고 하지요.

(예) 마누를 일찍 보낸 돈 많은 남자를 꾀어(꼬여) 결혼하였다
(예) 그 사기꾼은 여자를 꾀어(꼬여) 결혼에 성공했다.
(예) 요즘 거짓말로 꾀어서(꼬여서)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가 이렇게 자주 사용하는 ‘꾀다’가 바로 ‘꼬이다’입니다. 이것을 꼬이다로 바꿔도 동일합니다.

그러면 앞서 살펴본 명사와 동사를 한 번 다시 연결시켜 볼게요.

4. 정리

꼬임 <- 꼬이다 (O)

꾐 <- 꾀다 (O)

꾀임 < 꾀이다 (X)

꼬이다(O)의 명사형은 ‘꼬임‘이고, 꾀다(O)의 명사형은 ‘‘이 됩니다.

그리고 꾀이다(X)는 없는 말이며, 마찬가지로 꾀임(X) 역시 존재하지 않는 비표준어입니다.

5. 추가 설명

여기서 더 추가로 ‘꾀다’, ‘꼬이다’ 모두 표준어인 이유를 살펴보면, 국립국어원은 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국어의 일반적인 음운 현상에 따라 한쪽이 다른 한쪽의 발음을 설명할 수 있는 경우, 

두 형태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표준어 원칙 제18항)에 따른 것으로, 

‘꾀다’를 원칙으로 하고 ‘꼬이다’도 허용하였다. ‘꾀이다’는 비표준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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