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띄어쓰기

돌아가신 어머니가 [ 보고싶다 / 보고 싶다 ].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데요. 보고싶다는 ‘보고 싶다’로 띄어쓰기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보고싶다’로 붙여쓰기를 해야 할까요? 오늘은 보고싶다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보고싶다 띄어쓰기

1. 보고싶다 띄어쓰기 맞춤법

정답은 ‘보고 싶다’입니다.

  • 보고 싶다 (O)
  • 보고싶다 (X)

그 이유는 문장의 구성이 본용언 ‘보다’와 보조용언 ‘싶다’가 연결된 것인데요. 이렇게 ‘~고 싶다’의 구성은 무조건 띄어쓰기를 합니다.

본디 본용언과 보조용언은 띄어쓰기를 원칙으로 하는데요. 종종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는 구성이 있으나, ‘되고 싶다’, ‘보고 싶다’ 등의 ‘~고 싶다’는 띄어 쓰는 것만이 가능합니다.

(예) 부자가 되고 싶다 (O)
(예) 부자가 되고싶다 (X)

(예) 전여친에게 연락을 하고 싶다 (O)
(예) 전여친에게 연락을 하고싶다 (X)

(예) 네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O)
(예) 네게 하고싶은 말이 있어 (X)

2. 싶다 쓰임새

‘싶다’는 보조용언으로 보조형용사에 해당하는데요. 해당 보조용언의 자세한 쓰임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갖고 있음.

– 요즘 유행하는 딸기 뷔페에 가고 싶다
– 아주 어린 시절에는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었다

– 이산가족은 가고 싶은 고향을 가지 못한다.
하고 싶은 대로 하렴.

2) 앞말이 뜻하는 내용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여줌.

– 첫사랑을 다시 만난 게 꿈인가 싶다
비가 오는가 싶어 우산을 챙겼다.

– 로또 당첨을 확인하고 이게 정말인가 싶었다
– 요즘 운동을 좀 해야겠다 싶더라고.

3) 앞말대로 될까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음을 보여줌.

– 약속 장소에 늦을까 싶어서 부랴부랴 택시를 탔다.
– 아빠는 아이가 깰까 싶어서 조용히 집에 들어왔다.

–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병이라도 날까 싶어 걱정이다.
– 떡이 상할까 싶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

4)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생각을 막연하게 갖고 있거나 
앞말의 상태가 이루어지기를 막연하게 바람을 부드럽게 나타내는 말.

– 30대 안에 30평대 신축 아파트에 이사갔으면 싶다.
– 오늘 점심은 국밥을 좀 먹었으면 싶습니다.

– 머리를 좀 더 길었으면 싶다.
– 살면서 한 번쯤 그녀를 다시 만났으면 싶다.

5) 마음속에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말.

– 이제 몸에 안 좋은 술을 끊을까 싶다.
– 매너리즘이 심해서 퇴사를 할까 싶다.

–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울까 싶은데 어때?
– 산책이나 할까 싶어서 잠시 나왔다.


오늘은 평소에 궁금해하셨던 보고 싶다 띄어쓰기 맞춤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무조건 띄어쓰기를 한다는 점을 잊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